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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넣을 작업, 뺄 작업, 배열 순서

업데이트 2026-09-03

취업 포트폴리오는 빈 화면을 여는 순간부터 막막해요. 무엇을 넣을지보다 무엇을 뺄지가 더 어렵고, 몇 장이 적당한지는 검색할수록 답이 갈립니다. 출발점은 하나예요. 지원 직무와 가까운 작업 몇 개를 골라 과정·의도·결과 세 가지로 채우는 것.

분량부터 짚을게요. '몇 장이 적당하냐'를 검색하면 7~8장이라는 답과 25장이라는 답이 나란히 나와요. 세 배 넘게 벌어집니다. 직군과 회사가 다르면 기준도 달라지니, 남의 장수를 외우기보다 내 분량을 정하는 기준 하나를 갖는 쪽이 오래 가요.

직군마다 재료도 달라요. 개발은 코드와 배포된 서비스, 디자인은 시안과 최종 결과물, 기획은 제안서와 의사결정 기록, 마케팅은 캠페인 지표가 자리를 채웁니다. 비전공이라 넣을 게 없다고 느낀다면 지금 만들 수 있는 작업 하나를 새로 만드는 편이 빠른 경우가 많아요.

취업 포트폴리오에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나요?

지원 직무와 가까운 작업만 넣고, 과정·의도·결과 세 가지를 못 붙이는 작업은 빼요. 채용 담당자가 포트폴리오를 펴는 이유는 지원자가 그 직무의 일을 해 봤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 잘 만든 작업이라도 지원 직무와 멀면 자리만 차지합니다. 왜 넣었는지 설명 못 하는 페이지도 마찬가지예요.

세 가지를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과정은 무엇을 어떤 순서로 했는지, 의도는 왜 그렇게 정했는지, 결과는 그래서 무엇이 달라졌는지예요. 가장 자주 비는 자리가 의도입니다. 결과물 이미지만 크게 붙은 페이지는 보는 쪽에 판단 근거를 하나도 주지 못해요.

뺄 기준은 두 개면 됩니다. ① 이 작업에서 내가 내린 판단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② 지원 직무의 채용 공고에 적힌 일과 겹치는 대목이 있는가. 둘 다 아니라면 목록 한 줄로 내리거나 지워요.

고르는 순서를 뒤집으면 훨씬 쉬워요. 지원할 공고 서너 개를 먼저 펴 놓고 거기 적힌 업무를 종이에 옮긴 다음, 내 작업 목록과 겹치는 줄에 표시해요. 표시가 하나도 없는 작업이 뺄 후보고, 표시가 여러 개 붙은 작업이 맨 앞에 갈 후보입니다.

신입 포트폴리오는 몇 장, 몇 개가 적당한가요?

정해진 숫자는 없어요.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같은 질문 하나에도 7~8장, 15장 내외, 25장 내외라는 답이 함께 달립니다. 답하는 사람의 직군과 회사가 다르면 기준도 달라지니까요. 그러니 아래 세 가지로 내 분량을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장수 대신 세 가지를 봐요. 작업 하나에 몇 장을 쓰는지, 몇 개를 싣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는 데 몇 분이 걸리는지. 분량 조건은 장수보다 설명 시간 쪽에 붙는 일이 많아요. 발표를 겸하는 자리라면 주어진 발표 시간이 그대로 상한이 됩니다.

개수와 장수는 설명 시간에서 역산해 보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설명했을 때 5분을 넘기면 작업이든 장수든 하나를 덜어 냅니다. 몇 개가 남는지는 작업마다 설명 길이가 달라 미리 못 박기 어려워요. 개수를 늘려 두께를 채우면 설명 없는 항목이 같이 늘고, 그 항목마다 '이건 왜 넣었나' 질문이 붙어요.

직군별 관행 차이도 감안하세요. 시각 결과물이 주인 디자인은 페이지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코드와 배포 링크가 주인 개발은 저장소 주소 한 줄이 열 장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지원할 회사 공고에 분량 조건이 적혀 있다면 그 숫자가 먼저예요.

포트폴리오 순서는 어떻게 배열하나요?

가장 자신 있는 작업을 맨 앞에 둬요. 분량이 늘수록 뒤쪽은 덜 읽히니까, 두께를 줄이는 일과 순서를 정하는 일은 사실 같은 문제입니다. 앞의 두세 작업에서 판단이 안 보이면 뒤는 펼쳐지지 않아요.

자신 있다는 기준은 만족도보다 질문 대비에 가까워요. 꼬리질문이 세 번 들어와도 답이 남아 있는 작업이 맨 앞자리에 맞습니다. 결과물은 예쁜데 과정 기억이 흐릿한 작업은 중간에 두세요.

첫 화면에 들어갈 것은 세 줄이면 충분해요. 지원 직무, 한 줄 요약, 대표 작업으로 가는 링크. 이름과 연락처는 그 아래여도 됩니다.

작업 안쪽 순서도 통일해 두세요. 문제 → 내가 맡은 범위 → 판단과 이유 → 결과 순으로 모든 작업에 같은 틀을 쓰면, 읽는 쪽이 두 번째 작업부터는 찾을 자리를 압니다. 작업마다 구성이 달라지면 같은 정보를 매번 새로 찾아야 해요.

개발·디자인이 아닌 직군도 포트폴리오를 내나요?

내는 자리가 있어요. 기획·마케팅·연구개발처럼 코드나 시안이 없는 직군도 채용 공고가 포트폴리오나 경력기술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 공고예요. 적혀 있으면 내고, 안 적혀 있으면 면접에서 꺼낼 자료로만 준비해 두세요. 요구가 없는데 두꺼운 문서를 내면 읽는 쪽에 부담만 됩니다.

기획 직군은 산출물이 문서예요. 제안서, 기획서, 요구사항 정의서, 화면 설계서가 재료입니다. 회사 문서를 그대로 낼 수 없는 사정이 흔한데, 그럴 때는 고객사명과 실제 수치를 지우고 구조와 판단 근거만 남겨 새로 써요. 원본을 오려 붙이는 게 아니라 같은 문제를 다시 푸는 셈이라 면접에서 되물어도 답이 나옵니다.

마케팅은 캠페인 단위로 묶어요. 무엇을 팔았고, 어느 채널에 얼마를 집행했고, 지표가 어디서 어디로 갔는지. 소재 이미지를 붙일 거면 그 소재를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한 줄을 같이 답니다. 사내 데이터를 공개하기 어려우면 절대값 대신 배수나 비율로 적고, 그렇게 처리했다는 사실을 문서에 밝혀 두세요.

연구개발은 실험 목록을 나열하는 대신 배경, 방법, 결과, 내가 맡은 구간 순으로 접습니다. 논문이나 특허가 있다면 목록을 길게 붙이기보다 그중 한 건의 문제 정의를 한 장으로 풀어 쓰는 편이 읽혀요. 공동 연구라면 전체 그림을 먼저 그리고 내가 담당한 실험에 표시를 남기면 규모와 기여가 같이 전달돼요.

신입·비전공이라 넣을 작업물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지금부터 하나를 새로 만드는 게 가장 빨라요. 지난 경험을 뒤져 억지로 채우는 시간보다, 지원 직무의 일과 닮은 작업 하나를 2~3주에 끝내는 쪽이 재료도 남고 면접에서 할 말도 남습니다.

무엇을 만들지는 공고가 알려 줘요. 마케팅 공고에 '콘텐츠 성과 분석'이 적혀 있으면 내 계정이나 지인 가게 계정으로 4주 실험을 돌리고 숫자를 기록합니다. 기획이면 실제로 쓰는 서비스 하나를 골라 불편한 지점을 정리하고 개선안을 화면 설계까지 그려 봐요. 규모가 작아도 판단 과정이 보이면 재료가 됩니다.

비전공이라는 사실 자체는 문서에 적을 필요가 없어요. 전공이 들어갈 자리에 무엇을 했는지가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다만 그 직무의 기본 용어와 도구는 문서 안에서 정확하게 쓰세요. 용어가 어긋나면 작업 내용보다 먼저 눈에 걸려요.

혼자 만든 작업이 약해 보인다면 사용자를 한 명이라도 붙여 보세요. 친구 다섯 명이 써 보고 남긴 말 세 줄, 그중 실제로 고친 지점 하나가 들어가면 문서의 성격이 바뀝니다. 써 본 사람이 있는 작업과 없는 작업은 면접에서 들어오는 질문의 깊이가 달라져요.

포트폴리오를 다 만들면 무엇부터 점검하나요?

낯선 사람이 첫 화면만 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맞히는지부터 봐요. 못 맞히면 순서와 요약 문장을 다시 손봅니다. 그다음이 링크예요. 공유 권한이 막힌 저장소, 만료된 문서 링크, 로그인 없이는 안 열리는 파일은 안쪽을 아무리 잘 써도 그 자리에서 멈춰요.

작업마다 '왜 그렇게 했나'를 스스로 한 번 물어 보고, 답이 한 문장으로 안 나오면 그 자리를 채워 두세요. 면접에서 어느 자리를 어떻게 파고드는지는 포트폴리오 면접 질문 가이드에 따로 정리돼 있어요.

혼자 보면 빈 곳이 잘 안 보여요. 프리터뷰는 올린 포트폴리오를 5개 차원으로 채점하고 고칠 곳을 문장으로 짚어 주는데, 포트폴리오 점검은 하루 1회 무료예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쓴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 되묻는 면접 연습도 같이 돌려 볼 수 있습니다.

받은 지적을 어떤 순서로 반영할지와 사람에게 첨삭받는 경로는 포트폴리오 첨삭 가이드에, 면접관이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묻는지는 포트폴리오 면접 질문 가이드에 있어요.

핵심 요약

  • 취업 포트폴리오에 넣을 작업은 지원 직무와의 거리로 고릅니다. 잘 만든 작업이라도 공고에 적힌 일과 겹치는 대목이 없으면 자리만 차지해요.
  • 작업 하나에는 과정·의도·결과가 함께 붙어 있어야 해요. 결과물 이미지만 큰 페이지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를 알려 주지 못해 판단 근거가 비어 있습니다.
  • 신입 포트폴리오 분량에 정답은 없어요. 검색하면 7~8장부터 25장까지 답이 갈리니, 장수를 외우기보다 '소리 내어 설명해 5분'을 기준으로 잡는 쪽이 흔들림이 적습니다.
  • 포트폴리오 배열은 가장 자신 있는 작업을 맨 앞에 둡니다. 자신 있다는 기준은 만족도보다 꼬리질문 세 번을 버티는지예요.
  • 기획·마케팅·연구개발도 포트폴리오를 요구받습니다. 기획은 제안서와 판단 근거, 마케팅은 캠페인 단위 지표, 연구개발은 배경·방법·결과와 본인 담당 실험 구간이 재료예요.
  • 재료가 없는 신입·비전공자는 지원 직무의 일과 닮은 작업 하나를 2~3주에 새로 만드는 편이 빠릅니다. 규모가 작아도 판단 과정이 보이면 포트폴리오 재료가 돼요.

자주 묻는 질문

신입 포트폴리오 몇 장이 적당한가요?

직군과 회사마다 달라서 정해진 숫자가 없어요. 같은 질문에도 7~8장부터 25장까지 답이 갈립니다. 장수를 미리 정하기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설명해 보고 5분을 넘기면 하나씩 덜어 내세요. 공고에 분량 조건이 적혀 있다면 그 숫자가 먼저입니다.

취업 포트폴리오 구성은 어떤 순서로 하나요?

첫 화면에 지원 직무·한 줄 요약·대표 작업 링크를 두고, 가장 자신 있는 작업부터 배열해요. 작업 안쪽은 문제, 내가 맡은 범위, 판단과 이유, 결과 순으로 모든 작업에 같은 틀을 씁니다. 틀이 같으면 읽는 쪽이 두 번째 작업부터 찾을 자리를 알아요.

포트폴리오에 프로젝트 몇 개를 넣어야 하나요?

정해진 개수는 없어요. 기준 두 개로 거르고 남는 수가 곧 개수입니다. 그 작업에서 내가 내린 판단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지, 지원 공고에 적힌 업무와 겹치는 줄이 있는지. 개수를 늘려 두께를 채우면 설명 없는 항목이 같이 늘고, 항목마다 왜 넣었는지 묻는 질문이 붙어요.

비전공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드나요?

전공을 설명하는 대신 지원 직무의 일과 닮은 작업 하나를 새로 만들어 채워요. 2~3주짜리 작은 작업이라도 문제 정의와 판단 과정이 보이면 재료가 됩니다. 비전공이라는 사실을 문서에 적을 필요는 없고, 그 직무의 기본 용어와 도구를 정확하게 쓰는 쪽이 훨씬 크게 읽혀요.

기획·마케팅 직무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한가요?

요구하는 곳이 있어요. 기획은 제안서·기획서·화면 설계서, 마케팅은 캠페인 단위 기록이 재료입니다. 무엇을 어느 채널에 얼마로 집행했고 지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묶으면 돼요. 회사 자료를 그대로 낼 수 없으면 고객사명과 절대값을 지우고 구조와 판단 근거만 다시 쓰되, 그렇게 처리했다고 밝혀 두세요.

포트폴리오 만들 재료가 하나도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지금 만들 수 있는 작업 하나를 고르는 데서 시작해요. 지원 공고에 적힌 업무 한 줄을 골라 그대로 재현하면 됩니다. 마케팅이면 계정 하나로 4주 실험을 돌려 숫자를 기록하고, 기획이면 자주 쓰는 서비스의 불편한 지점을 정리해 개선안을 화면까지 그려요. 사용자를 한 명이라도 붙이면 질문의 깊이가 달라집니다.